근둥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근둥이입니다. :)

 

"암 환자 어떤 음식 먹어야 하나? 1, 2" 시리즈에서 암을 원인이 될 수 있는 '대사이상'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에 대해 사전적인 지식을 쌓으셨나요?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여러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암환자의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그리고 재발했다고 하더라도 그 재발 진행 정도를 억제하고 늦출 수 있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본의 암 권위자 와타요 다카호는 재발 없이 완치하는 결정적 식사요법 8가지를 제시합니다. 지금부터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의 본 내용인 8가지 식사요법을 소개합니다.

 

※ 8가지 식사원칙!


1. 무염에 가깝게 염분을 제한한다.

 

- 사람에게 하루에 필요한 염분은 2~3g에 불과하다. (식빵에도 100g당 1g의 염분이 들어 있다. 천연 식재료인 해조류나 어패류 등 일상적으로 먹는 식품속에도 풍부하다.)
- 간장과 소스는 끼얹지 말고 작은 접시에 덜어 조금식 찍어 먹는다.
- 염분을 줄인 저염 간장을 쓴다.
- 저염 간장을 식초나 맛국물로 희석해서 쓴다.
- 맛국물은 가다랑어포나 다시마, 표고버섯을 우려서 낸다.
레몬즙이나 식초를 식탁에 항상 올려둔다.
마늘, 생각, 차조기, 파드득나물, 물냉이와 같은 향미용 채소를 쓴다.
후추, 고추, 겨자, 고추냉이, 산초 따위의 향신료를 쓴다.
카레가루, 술지게미(술을 빚은 뒤 술을 짜내고 남은 찌꺼기), 간 깨 따위로 맛에 변화를 준다.)
- 면류 음식의 국물은 마시지 않는다.
- 된장국은 반드시 연하게, 건더기를 많이 넣어 국물의 양을 줄인다.


젓갈, 간장 조림, 건어물, 채소 절임 같은 염장식품은 피한다.
명란젓이나 연어알젓 같은 염장 어란 제품은 피한다.
소시지나 햄 어묵 등의 가공식품은 피한다.
화학조미료에는 글루탐산나트륨이 들어 있으므로 쓰지 않는다.

 

2.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제한한다. 



- 4족 붉은 고기인 소, 돼지는 일체 금지다. 닭은 안심살이나 껍질을 벗긴 가슴살로 하루에 한 번 정도, 양도 일반 섭취량의 절반인 35g 정도로 제한하면 괜찮다. 시판되는 구이용 닭이나 조리된 닭이 아닌, 자연에 가까운 상태에서 방목 사육한 토종닭 등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달걀도 하루에 한 개 정도는 괜찮은데, 방목해 기른 닭이 낳은 품질 좋은 것이어야 한다.

- 어패류는 육류의 단백질 공백을 메꿀 수 있는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에이코사펜타인산이나 도코사헥사엔산 같은 질 좋은 지방산도 풍부하다.

- 정어리나 전갱이,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이라면 하루 한 번, 일반 섭취량의 절반 정도는 먹어도 괜찮다. 다만 참치나 가다랑어 같은 붉은 살 생선은 붉은 색을 내는 미오글로빈이라는 성분이 산화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육류와 마찬가지로 최소한 반년 동안은 삼가야 한다.

- 마른 멸치나 새우, 눈퉁멸 등은 자연 염분만 있는 신선한 제품이라면 영양을 온전히 섭취할 수 있으므로 먹어도 괜찮다. 염장 제품이라면 반드시 데치는 등 손질을 해서 염분을 빼내야 한다.

- 제첩, 바지락, 대합, 굴 등의 조개류는 타우린과 글리코겐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평소처럼 먹어도 문제 없다.

- ‘와타요식 식사요법’에서는 동물성 식품 허용량이 적기 때문에 채소, 버섯, 해조류와 함께 조리해 양을 풍성하게 하는 것이 만족도를 높이는 요령이다. 조리할 때도 기름을 많이 쓰는 튀김은 피하고, 찌거나 삶는 쪽을 권장한다.

 


3.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 채소와 과일에 많은 3가지 영양소
a. 미네랄과 비타민(비타민c나 칼륨 등)
영양의 분해 합성 소화 흡수 배설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다. 생명 활동의 원천인 대사를 유지하고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다.

b. 항산화물질(폴리페놀 등)
피토케미컬 – 식물에 함유된 항산화물질(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알리신 등 항산화 작용이 강한 미량 영양소도 채소와 과일에 풍부

c. 소화효소(녹말분해효소인 디아스타제,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 단백질 분해 효소인 프로테아제 등)
체내에서 일어나는 영양소의 소화 흡수 배설 등 대사과정에 다양한 형태로 관여하며 보조한다. 무에 많이 들어 있는 ‘디아스타제’등이 대표적이며 음식물을 원할히 소화할 수 있게 해준다. 무의 아린 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강력한 살균 작용을 지닌 효소로, 항산화 작용에도 관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무농약 혹은 저농약으로 재배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라 갓 짜낸 주스를 매일 1.5L이상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그 밖에 즙으로 짜내지 않은 채소를 하루 350~500g, 과일도 많이 먹도록 한다. 


아침엔 푸른 잎채소와 과일로 짜낸 주스를 아침식사 대용으로 잔뜩 마시고, 낮에는 과일을 그대로 먹는 식으로 규칙을 정해두면 습관이 붙어서 먹기가 쉬워집니다. 주스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2~3회 나누어 마시되 바쁠 때나 외출해야 할 때는 냉동이나 분말 녹즙 등으로 대신해도 좋다. 그러나 아침 첫 잔 만은 반드시 마시도록 한다. 갓 깨어난 몸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이고, 칼륨을 섭취하고 나트륨을 배출하며 몸에 노폐물을 빼내고 위장 상태를 다스리는 등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스는 레몬, 오렌지, 자몽 같은 감귤류, 당근 사과 토마토 양배추 등을 기본으로 시금치 소송채 무청 피망 바나나 등 제철음식을 적절히 조합하여 만든다. 파슬리 정경채 오이 딸기 멜론 복숭아 포도 등 취향이나 계절에 맞게 변화를 주어야 한다. 하루에 10종류 정도 섭취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4. 배아를 포함한 곡물, 콩, 뿌리채소류를 섭취한다.

 


비타민 B군과 E, 미네랄, 식이섬유, 효소와 같은 영양성분이 백미가 내버린 배아나 쌀겨층에 풍부하다. 특히 비타민 B1은 당질 대사에 빠져선 안 되는 비타민으로, 구연산회로를 원활히 움직이는 데에 무척 중요하다. 

현미를 포함해 보리나 조, 피, 수수를 비롯한 오곡 등 도정하지 않은 곡물은 그야말로 영양과 항산화성분의 보물창고다. 현미를 주식으로 먹는 것은 ‘와타요식’을 이루는 한 뿌리이기도 하니, 적어도 하루에 한 끼는 먹어줘야 한다. 현미는 물에 불리는 시간을 늘리는 등 방법을 궁리하면 쉽게 식감이 좋은 밥을 지을 수 있다. 단, 무농약 또는 저농약으로 재배된 것을 고르는 일이 채소와 과일 이상으로 중요하다. 현미를 꺼리는 사람은 배아미나 발아현미, 오곡미 또는 혼합 잡곡 등을 활용해도 좋다. 통밀빵이나 씨리얼로 대체하는 방법도 있다.

콩에는 사포닌, 레시틴, 올리고당과 같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들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콩이나 콩 제품은 하루에 한 가지는 반드시 드시기 바란다. 특히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는 많이 섭취해야 한다.

감자는 비타민C가 풍부하다. 몸속 미네랄의 균형을 잡아주는 칼륨도 많이 함유돼있을 뿐 아니라, 늘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이다. 고구마도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며 단맛이 있어서 간식거리로 적합하다. 껍질째 먹는 것을 권한다. 모든 뿌리채소류에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다. 하루 한 번은 섭취하길 권한다.

 

 

자, 일단 4가지를 먼저 살펴봤는데요. 내용이 좀 많죠? 요약하면,

 

1. 무염에 가깝게 염분을 제한한다. 

2.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제한한다.

3.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4. 배아를 포함한 곡물, 콩, 뿌리채소류를 섭취한다.

 

입니다.

 

저는 이 중 개인적으로 핵심으로 꼽는 것이 바로 3번,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인데요. 실제로 저는 제가 구분선을 지어 강조한 부분의 쥬스레시피를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나 이렇게 하면 살 수 있을 것 같다, 살려달라, 매일 좀 갈아줄 수 없겠냐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마침 집에 아빠가 혹해서 사 놓은 안 쓰던 휴롬 주서(믹서와 다릅니다. 믹서는 건더기까지 모두 갈아주는 것인데 먹기가 힘들고, 주서는 건더기 거르고 수분만 빼내기 때문에 마시기 수월한 편입니다.)가 있어서 그걸로 매일 아침 주스를 갈아먹었습니다.

 

그리고 2번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제한한다" 이 책을 본 이후로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는 2년 만큼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일절 먹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의사선생님도 먹어도 된다고 하시는데도 저는, 닭고기와 생선으로 단백질 보충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재발'이라는 놈에게 조금의 여지도 주지 않으려 선택한 방법인데요. 이 부분은 논란이 조금 있습니다. 특히 기력이 부족한 노인의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는 중요하기 때문이죠. 이 부분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번의 염분의 경우, 무염에 가깝게 제한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생각해 그렇게 까지는 하지 못했구요. 대신 가능한 싱겁게 먹으려 노력은 했습니다. 그리고 4번 곡물, 콩 뿌리채소류 섭취의 경우, 100% 현미는 정말 먹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오분도미를 기반으로 다양한 곡물과 콩을 조합해 밥을 지어 먹었고, 감자나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류를 먹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나머지 4가지 식사요법을 더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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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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