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둥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근둥이입니다. :)

오늘은 아마도 '암 환자 어떤 음식 먹어야 하나?'의 마지막 시리즈가 될 것 같은데요. 지난 시리즈에 이어 일본의 암 권위자 와타요 다카호가 제안하는 재발 없이 완치하는 결정적 식사요법 8가지 중 5~8번째 식사요법을 이어서 소개합니다.

 

 

5. 유산균, 해조류, 버섯을 섭취한다.

 


나이가 들거나 변비 등으로 대장 안에 나쁜 균이 늘어나면, 이 균들이 니트로소아민이나 2차 담즙산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이나 발암 촉진 물질을 만들어냅니다. 이때 요구르트를 통해 유산균이라는 착한 균을 보급해주면, 나쁜 균의 번식과 활동이 억제되고 장내환경을 정비할 수 있다. 


또 유산균은 면역세포를 활발하게 만드는 작용도 한다. 장에 있는 ‘파이어판’이라는 면역기관을 자극하여 체내에서 암세포를 공격하는 자연 살해 세포 같은 면역 물질을 깨워준다. 최근 유산균은 살아 있든 죽어 있든 상관없이 균체 성분 자체의 자극으로 면역기관을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에 올랐다. 요구르트를 섭취하면 위암의 원인이 되는 파일로리균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으니, 하루에 300~500g은 꼭 섭취해주시기 바란다. 

버섯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베타글루칸이다. 이것은 면역력을 높여 암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주는 항암물질로, 모든 버섯에 함유되어 있다. 같은 베타글루칸이라도 수용성이 높을수록 효과적이라고 하며, 이를 풍부하게 함유한 것이 표고버섯이다. 생 표고버섯과 말린 표고버섯의 베타글루칸 함량은 똑같으므로 양쪽 모두 같은 항암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조류에도 암을 억제하는 물질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식이섬유인 후코이단은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인터페론을 증가시킨다. 미역 톳 다시마 등의 해조류등에 풍부하다.

 


6. 벌꿀, 레몬, 맥주 효모를 매일 섭취한다.

 


벌꿀은 하루에 2큰술 정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 올리고당,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벌꿀에 함유된 화분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레몬은 구연산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피로 회복 효과가 높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 밖에 에리오시트린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강한 항산화 효과가 있다. 하루에 2개 정도 먹을 것을 권장한다. 

 

맥주 효모는 비타민B군과 인의 함량이 높고 45%정도 단백질로 구성되어 있다.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의 장점만의 취하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 제한으로 부족해진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7. 올리브유, 참기름, 유채기름을 활용한다.

 


현대인은 이 리놀레산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기름 사용한 가공식품, 외식 메뉴, 과자 등은 리놀레산이 많은 식물성 기름을 사용함) 따라서 가능한 모든 종류의 식물성 기름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동시에, 오메가-3계 불포화지방산이나 단일불포화지방산 섭취 비율을 늘릴 필요가 있다.

조리에 필요한 기름은 올레인산이 풍부한 단일불포화지방상 계열인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 드레싱이나 양념처럼 가열하지 않는 요리에 사용하려면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한 자소유, 들기름, 아마인유 등을 추천한다. 

트랜스지방산은 과자나 비스킷, 쿠키, 케이크, 식빵, 가공 치즈 따위의 가공식품에 빠짐없이 들어가는 마가린이나 쇼트닝에 트랜스지방산이 많다. 이는 나쁜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동시에, 대식세포를 약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8. 자연수를 마신다.

 


최소 1L이상 마셔야 한다. 권장하는 것은 지하수원에서 끌어올린 자연수나 페트병에 담아 판매하는 생수다. 암 환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물은 ‘내추럴 미네랄워터’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가열 살균하지 않아 자연에 가장 가까운 물이기 때문이다.

 

이상 총 8가지의 식사요법을 살펴봤습니다. 치료 종결 후 4년 6개월 차 증상이 없는 저의 경우, 2년 동안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일절 먹지 않았기 때문에 단백질 보충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문했던 것이 바로 '맥주효모'인데요. 맥주효모는 일본 것과 독일 것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저는 독일 것을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에 '비어헤페'라고 검색하면 아마 주르륵 나올 거예요. 탈모나, 손톱영양, 또 임산부들에게 좋다고 하는데 재주문이 많다고 하네요. 저도 특별한 변화는 느끼지 못했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면 뭐든 해야 한다는 마음에 2년 정도는 꾸준히 먹었습니다.

 

자 이로써 '암 환자 어떤 음식 먹어야 하나?' 시리즈를 마칩니다. 저는 치료종결 후에 있었던 '골수검사'에서 약간의 이상 소견을 받은 환자라 재발에 대한 두려움이 더욱 컸습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골수검사 결과만으로 재발여부를 판정하기에는 애매하다면서 지켜보자고 하셨고, 그 때부터 식이요법을 비롯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온 결과 4년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재발 증상없이 지내고 있고, 곧 완치 판정을 앞두고 있네요.

 

저는 이런 식이요법 이외에도 항암, 방사선, 수술의 3대 요법에 이은 4대 요법으로 유럽에서 인정받는 '미슬토'를 비롯해 '자닥신', '비타민c주사', 한방치료도 병행했는데요. 이런 여러가지 종합적인 요소들이 분명 재발을 막아줬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중에서도 으뜸은 '식이요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어려운 것이기도 하고요. 재발을 막기 위해 제가 시도했던 이외의 다른 것들은 앞으로 있을 포스팅에서 지속적으로 업로드 할테니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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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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