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둥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근둥이입니다 :)

 

암 경험자인 제가 직접 경험하고 보여드리는 야심찬 콘텐츠, 바로 '암 환자의 식습관'입니다. 마음이 급하신 분들은 '왜 암 환자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빨리 알려주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의사도 아니고 영양학 전공자도 아닌데, 제가 '이거이거 먹고 이거이거 먹지마세요'라고 한다고 곧이 곧대로 그렇게 하는 분들이 많이 없겠죠? 일본의 암 권위자 와타요 다카호의 말을 빌려 그 근거를 대고 설명하여 이해시켜드리기 위해 글이 길어지는 점 이해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고,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를 알려면, 먼저 그 전에 암이 왜 생기는지부터 알 필요가 있습니다. 와타요 다카호는 저서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대사이상은 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대사는 크게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소비되는 ‘활동대사, 식사를 할 때에 소비되는 ‘식사 유도성 열대사, 그리고 체온 유지, 호흡, 혈액순환, 심작 박동, 장기와 조직 운영 등 생명유지에 직결된 ‘기초대사’로 나눌 수 있다.

 

몸의 나쁜 식품의 소화,흡수 불량에서 비롯된 대사이상이 암 발생의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몸에 들어온 물질을 재합성하거나 에너지로 변환하거나 불필요한 물질의 독성을 없애고 배설하는 따위의 여러 가지 화학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에 장애가 생겼을 때,세포가 암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즉, 쌓여온 식습관이 암 유발의 큰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렇다면 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소인 '대사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와타요 다카호는 4가지 윈인을 제시합니다. 제가 요약해드릴게요.

 

 

-대사이상을 일으키는 4가지 원인

 


1. 염분 과다 섭취

 


염분은 모든 암과 전반적으로 관련이 있고, 특히 위암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높은 뇌졸중 발병률 때문에 캠페인을 전개하여 염분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자 뇌졸중 뿐 아니라 위암 환자가 3분의 1로 줄어든 사례도 있다.

 

출처 :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 와타요 다카호



A. 염분은 위벽의 점막을 손상시킨다. 때문에 위는 이를 계속해서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 점막을 복구한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잘못하면 DNA배열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잘못하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세포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게다가 손상된 위 점막은 위궤양, 위암의 원흉이기도 한 파일로리균(헬리코박터)이 좋아하는 서식지다. 이 균은 다시금 위 점막을 상하게 하기에 위와 같은 이유로 세포가 암으로 발전할 확률도 높아진다.

B. 염분을 과다섭취하면 세포안팎의 미네랄 균형을 무너뜨린다. 세포 안에는 칼륨이, 바깥에는 나트륨이 분포하는데 염분 섭취는 나트륨 과다로 이어져 세포 안과 밖의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에 세포 안팎의 물질 운반과 교환에 장애를 준다. 이것이 세포의 대사이상으로 이어져 암 발생과 증식을 재촉하는 것이다.

 


2. 구연산회로(에너지 생산회로)장애 

 


구연산회로란? ‘에너지 생산 공장’이라 불리는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 존재하는 회로다. 구연산회로는 당분 등을 주원료로 하여 연속적인 물질 대사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중요한 반응계다. 이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가 미네랄 균형을 유지하는 관건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이 제대로 작동해야 미네랄 균형이 맞추어 진다. 이것이 제대로 작동해야 ATP라는 에너지 물질이 순조롭게 생산된다. ATP는 나트륨-칼륨 펌프를 움직이게 하는데 나트륨-칼륨 펌프는 나트륨과 칼륨의 균형이 맞지 않을 때 균형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구연산은 암세포 발생의 원흉 중 하나로 꼽히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강력한 능력이 있다. 이를 항산화 작용이라 부른다. 구연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구연산회로가 늘 활발하게 움직이며, 항산화 작용에 의해 암세포 발생과 증식을 방지할 수 있다.

구연산은 레몬, 자몽, 바나나, 매실, 식초 등에 많다. 구연산회로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비타민B군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비타민 B군은 현미 등 씨눈을 깎아내지 않은 곡물이나 두부와 낫토 등 콩 제품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3. 활성산소의 증가

 


활성산소는 에너지가 ‘타고 남은 찌꺼기’다. 활성산소는 매우 불안정해서 어디든 상관없이 달라붙으려는 곤란한 성질이 있다. 성산소가 특정 물질과 결합하여 일으키는 화학반응이 바로 ‘산화’다. 즉 물질을 녹슬게 하는 것이라 이해하면 편하다. 

물론 인간의 신체는 정교하고 빈틈없이 만들어졌기에 이 활성산소에 대항하는 무기 또한 갖추고 있지만(항산화 물질)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쇠퇴한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주스로 만들어 충분히 마시거나, 곡물의 씨눈이나 콩 제품을 적극적으로 먹어야 한다.

 


4.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의 과다섭취

 

출처 : <암 체질을 바꾸는 기적의 식습관>. 와타요 다카호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암 발생과 인과관계가 가장 뚜렷한 식품이다. 네 발 가진 짐승, 즉 소 돼지 양과 같은 4족 보행 동물을 섭취하는 것이 문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동물성 단백질은 가장 대사하기 어려운 영양소이기 때문이다. 

단백질은 몸 안에 들어오면 여러 가지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효소의 도움을 받아 재편성되거나 다른 물질과 결합하여 새로운 단백질로 탄생하는 등 반복적으로 복잡한 화학반응을 거친다. 단백질 대사를 담당하는 것이 간인데, 대사하기 어려운 동물성 단백질이 대량으로 들어오면 자연히 간의 부담이 커진다. 처리 능력을 초과한 작업이 늘어나면 단백질이 재편성되거나 합성될 때 오류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유전자 수준에서 이러한 오류가 중첩되면 세포에 손상이 가고, 이것이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또한 대량의 동물성 단백질을 계속 섭취하면 간이 약해진다. 그러면 간의 중요한 기능인 해독 능력과 몸의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 결과는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으로 이어진다. 지방 또한 피해야 하는데 우리가 피해야할 것은 식물성 유지나 어류의 불포화지방산이 아니고 4족 보행 동물에 포함된 포화지방산이다.

 

조금씩,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할지 감이 오시나요? 감이 오신다면 잘 따라오고 계십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포화지방, 육식, 식품첨가물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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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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