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둥이의 블로그

안녕하세요! 근둥이입니다.^^

오늘은 한국금융연수원 국가공인자격 시험인 신용분석사 43회 시험 후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이 후기는 누군가로부터 금전, 서비스를 받고 특정 업체를 홍보하기 위한 후기가 아닌, 100% 제 솔직한 생각이 담긴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신용분석사 시험은 은행을 가고싶어 하는 취준생들이 많이 준비하는 시험이죠. 그 중에서도 기업금융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학생들이 대부분 준비하는 자격증입니다. 물론 현재 현직에 계신 분들 중 아직 이 자격증이 없는 분들도 시험을 많이 치른다고 들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은행 취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2달 동안 거의 이 시험만 준비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전공이 인문계열이라 경제, 경영, 회계와 관련된 아무런 베이스 없이 준비하느라 참 힘들었습니다. 자괴감도 많이 들었어요. 아 나는 왜 인문계열을 전공했을까, 대학 다닐 때 뭐했지? 관련 전공만 했더라면 준비 기간이 훨씬 단축됐을텐데, 취업 앞두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등등 참 자책을 많이 했습니다. 저처럼 베이스가 없는 분들은 넉넉하게 최소 3달은 준비기간을 잡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1부 회계학 부분만 부분합격했습니다.

 

출처 : 한국금융연수원 홈페이지

신용분석사는 크게 2부로 구성돼 있고, 세부적으로 4과목, 더 세분화하면 7가지 파트가 있습니다. 각 부는 평균 60점 이상이 돼야 하고, 각 과목은 40점 이상(이하는 과락)이 돼야 합격요건을 충족합니다. 신용분석 과목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총 배점이 200점 이므로 점수를 절반으로 나눠서 총 100점이라 생각하시고 적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저는 과락이 된 과목은 없지만, 2부 평균이 60점에 미달해서 1부만 부분합격했고, 6월에 있는 시험에 다시 응시해 전체합격을 노리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부분합격 제도가 있어서 1부 또는 2부가 부분합격하면, 다음 시험에 남은 부분만 다시 공부해 응시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20년 2월 22일 토요일, 서울 잠실중학교에서 시험을 봤는데요. 코로나19로 한창 분위기가 안 좋을 시점이었습니다. 일단 시험 당일 오전 9시까지 이례적으로 접수를 취소할 경우 100% 환불해주도록 했고요. 문자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이며, 미착용시 고사장 입실 금지라고 안내받았습니다. 고사장에 도착해 발열체크에 협조해야 했고요. 시험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해서 정말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은 날에 있던 다른 금융 시험들이 거의 대부분 취소됐지만, 정말정말 다행히도 이 시험은 강행했는데요. 1부라도 합격해서 시험범위를 줄여놓은 것이 참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저는 사실 회계학 부분이 어려우면서도 나름대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서, 회계학 파트에 많이 집중을 했던 것 같아요. 2부는 경영학과 경제학의 콜라보라고 보시면 되는데, 약간 내용은 쉽다고 느껴져서 방심했습니다. 시험 전날까지 계속 회계학만 봤으니까요. 실제 시험 난이도는 1부의 경우 비교적 쉽게 느껴졌고, 2부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2부는 현금흐름분석은 공부할 땐 제일 어려웠는데, 시험은 쉽게 나왔고요. 공부할 때 쉽다고 느낀 재무분석은 무지 어렵게 나왔습니다. 시장환경분석과 신용평가 종합사례는 공부가 부족했고요.

 

팁을 하나 드리자면, 신용평가 종합사례를 꼭 준비해서 가세요. 분명 마지막에 시험이 부족해 이 부분을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부분은 하루 아니 단 몇 시간만 공부해도 점수를 빠르게 올릴 수 있는 무려 4과목 중 한 과목에 해당하는 비중이 큰 놈입니다. 물론 1부와 2부 학습이 잘 됐다는 가정 하에서요!

 

시험준비물은 검정볼펜, 컴퓨터용 싸인펜, 신분증, 단순형 계산기(공학용 계산기 사용불가) 입니다.  앞으로 남은 올해 시험 일정은 6/13(토), 10/24(토) 이렇게 남았네요.

 

모두 준비 잘하셔서, 좋은 점수 받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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